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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證, 차기 대표 롱리스트 작성…정영채 4연임 관심

등록 2024.02.22 1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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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NH투자증권의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레이스가 시작됐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차기 대표이사 선정을 위한 롱리스트 후보군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롱리스트에는 정영채 대표를 포함해 주요 사업부문 대표, 범 농협 전무급 이상 인사, 외부 인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NH투자증권은 내달 주주총회까지 최종 후보를 선정해야 하는 만큼 이달 말까진 숏리스트 후보군을 확정할 방침이다.
 
NH투자증권의 차기 대표 선임이 본격 막이 오르면서 정영채 현 대표의 4연임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 2018년 취임한 이후 2020년과 2022년 연이어 3연임에 성공했다.

정 대표는 재임 기간 뛰어난 실적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증권업 불황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9.2% 증가한 7258억원, 당기순이익은 83.3% 성장한 5564억원을 달성했다. 업계 순이익 순위는 5위에서 3위로 끌어올렸다.

다만 정영채 대표가 금융당국과 행정소송을 벌이고 있는 점은 연임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정 대표는 옵티머스 사태로 금융위원회로부터 문책 경고를 받았는데, 처분이 확정되면 3~5년간 금융권 재취업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 대표는 금융위를 상대로 문책 경고 징계처분 취소와 징계처분 효력을 멈춰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고, 지난달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징계 효력은 정지된 상황이다.

NH투자증권 임추위는 다음주 회의를 거쳐 이달 내로 후보를 3~4명으로 압축한 숏리스트를 확정할 예정이다. 다음달 초에는 차기 대표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이사회를 개최한 뒤 주주총회에서 대표를 최종 확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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