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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로리 가버가 없었다면 스페이스X는 시작도 못했다"

등록 2024.02.23 00:07:00수정 2024.02.23 0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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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력을 넘어서 (사진=다산사이언스 제공) 2024.0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력을 넘어서 (사진=다산사이언스 제공) 2024.0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SF 작품에서 처음 등장한 우주해적은 영화 ‘스타워즈’의 한 솔로, ‘마션’의 마크 위트니와 같은 인물을 지칭하는 단어다.

우주해적은 기꺼이 모험에 뛰어들며 불가능한 일을 현실로 이루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캐릭터를 말한다.

이런 면에서 로리 가버 NASA 부국장은 대표적 우주해적이다. 그는 자신의 이익과 권위를 보호하려는 의회, 비효율적 항공우주 산업 시스템, 보수적 관료에 맞서 모험에 온몸을 던진 끝에 새로운 우주시대를 만들어냈다.

책 '중력을 넘어서'(다산사이언스)는 미시간주의 시골 소녀 로리 가버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의회의 반대를 뚫고 NASA를 바꾸기까지 항공우주 산업 당사자만이 할 수 있는 이면의 이야기까지 풀어낸다.

로리 가버는 버락 오바마 등 세 명의 대선 주자가 선택한 항공우주 수석 고문이자, NASA 전환 팀과 NASA 부국장을 맡아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우주개발 정책을 펼쳤던 입지적인 인물이다.

그의 가장 큰 업적은 ‘우주는 국가나 정부만 다룰 수 있다’는 생각에 반기를 들고 민간 기업과 연구단체도 참여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NASA는 그동안 지역의원과 결착해서 우주개발에 도움 안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예산을 낭비하고 있었다. 민간 기업이 참여하자 이러한 문제가 상당수 해결됐다. 

스페이스X로 대표되는 민간 우주기업이 나타났고 뉴스페이스라는 새로운 우주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일론 머스크는 "로비 가버가 없었다면 스페이스X는 시작도 못했다"며 이 책을 추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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