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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산지 태양광시설 500곳 "해빙기 안전 강화"

등록 2024.02.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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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대비 주택·도로·농경지 300m 이내 집중 점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봄철 해빙기 지반 연약화에 따른 태양광 산사태를 막기 위해 주택이나 도로, 농경지에 인접한 500개 태양광시설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도내 22개 시·군에서 운영 중인 중점관리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을 대상으로 3월 15일까지 도와 시·군 합동 점검과 시·군 자체점검으로 나눠 이뤄진다.

지난해 집중 호우 피해를 입은 발전단지와 민가·도로·농경지로부터 300m 이내에 위치한 사업장이 대상으로, 비탈면 옹벽 붕괴 징후와 배수로, 집수정 등 관리 상태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시설물 보수·보강, 배수로 청소, 안전표지판 설치 등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토사 유출, 지지대 붕괴 등 재해가 예상될 경우 산지관리법 등에 따른 재해 방지와 하자보수 명령을 내리도록 시·군에 통보할 방침이다.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태양광 발전사업 중지 등의 조치가 내려지고 하자 보수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시·군 산지 부서가 대행자를 지정해 예치된 하자보수 보증금으로 보수를 진행하게 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25일 "해빙기 취약시설 점검을 통해 미리 안전사고를 막는게 목적"이라며 "시·군에서도 산지 태양광에 따른 산사태에 대비해 시설 보완과 안전 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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