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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골프존, 골프산업 둔화로 주가 부진 지속…목표가↓"

등록 2024.02.29 08: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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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골프존, 골프산업 둔화로 주가 부진 지속…목표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NH투자증권은 29일 골프존에 대해 "골프산업 둔화 영향으로 주가 부진이 지속돼 코로나 저점 수준인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까지 하락한 바 추가 하락은 과매도로 판단한다"며 "신제품 출시 이후 매출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밸류에이션, 배당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낮췄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골프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1665억원, 영업이익은 97.7% 늘어난 147억원으로 예상을 상회했다"며 "올해 매출액은 0.1% 증가한 6855억원,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1168억원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양호한 라운드 매출이 가맹 출점 감소분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올해 전방 골프산업 부진으로 인한 영향이 예상돼 타깃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9.8배에서 7.0배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골프 산업 위축에도 골프존은 스크린골프 사업을 영위해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이는 올해 1분기 라운드 수가 전년 대비 6.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신제품 투비전NX로의 전환이 골프존 실적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4분기 3070대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발생했고, 신제품 효과는 하드웨어 판매 매출 외에도 라운드 매출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골프존 이익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해외 사업의 주요 포인트는 일본 로손(Lawson)과의 프랜차이즈 사업 진전과 미국법인의 하드웨어 판매 성장"이라며 "특히 미국법인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51억원으로 45.7% 성장했으며, 미국 실내골프 호황에 따른 수혜가 올해도 지속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주가는 다른 골프 기업들과 함께 하락했으나 매출 추이는 다른 플레이어들과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라며 "스크린골프가 필드골프의 높은 비용 부담을 덜어줄 대안으로 올해 라운드수는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1억회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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