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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병원 인턴 포기 72명, 전공의 260명 계약 종료

등록 2024.03.04 17:37:24수정 2024.03.04 18: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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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유지해 온 진료 체계 영향 우려 목소리

복지부장관 명의 '업무개시명령' 고양 전공의 1명 포함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부가 의료 현장을 집단 이탈한 전공의 7000여 명에 대한 면허정지 절차에 돌입한 4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3.0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부가 의료 현장을 집단 이탈한 전공의 7000여 명에 대한 면허정지 절차에 돌입한 4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3.04. [email protected]

[고양·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정부가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표 등 13명의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공시송달한 가운데 경기북부지역 병원 소속 전공의 1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고양과 의정부 등 경기북부지역 내 병원은 400여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신규 인턴 임용포기각서 제출자도 7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응급실 등은 정상 진료를 유지 중이다.

4일 경기북부 지자체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홈페이지에 전공의 13명에 대한 복지부장관 명의 '업무개시명령'을 공시송달했다.

13명의 전공의 가운데 고양시의 한 병원 소속 전공의 1명도 포함됐다.
 
고양지역은 지난 2월 29일 기준 명지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국립암센터, 일산차병원, 일산백병원, 새빛안과병원 등 7곳의 병원에서 407명, 총 전체 전공의 수의 79.9%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29일자로 260명의 전공의가 계약이 종료되고 명지병원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등 3곳에서 신규 인턴 임용포기각서 제출자가 72명으로 파악되면서 간신히 유지해 온 진료 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도 전공의 64명 중 61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경기북부지역 병원 관계자는 "응급실에 전문의를 최대한 배치해 운영하고 있고 지역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등 현재까지는 의료 공백은 발생되지 않고 있다"며 "다만, 사태가 계속되면 상황 유지에 어려움이 발생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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