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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익스프레스 SSM 분리매각' 골자 회생계획안 법원에 제출

등록 2025.12.29 19:38:29수정 2025.12.29 19: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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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 제출…인력 효율화 방안 포함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29일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매각과 회생 인가 후 인수합병 내용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벼랑 끝에 몰린 홈플러스의 생존을 위한 마지막 선택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29일 서울 소재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2025.12.2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29일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매각과 회생 인가 후 인수합병 내용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벼랑 끝에 몰린 홈플러스의 생존을 위한 마지막 선택으로 풀이된다. 사진은 29일 서울 소재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2025.1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명동 이주혜 기자 =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는 기업형슈퍼마켓(SSM)을 분리 매각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분리 매각하는 방안을 포함한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현금 흐름 개선 방안으로 핵심 사업부인 SSM 매각 외에도 자가 적자 점포 매각을 통한 운영 자금 확보 계획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6년 동안 점포 41곳을 정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다른 점포로 발령을 내는 '전환 배치'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계획안이 제출된 만큼 채권단의 동의를 받는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단 동의 여부에 따라 법원은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6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매각을 추진했으나 지난 3월 기업회생 신청으로 매각 작업이 중단된 바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새 주인을 찾기 위한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한 바 있다.

구주 중 우선주를 제외하고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전량을 무상소각하고, 신주를 발행해 제3자가 인수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자체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게 됐다.

홈플러스는 12월 직원 급여를 분할 지급하기로 했으며, 고정비 부담 등을 이유로 적자 규모가 큰 일부 점포의 영업 중단도 검토하고 있는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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