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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랑, 프랑스 작품 담은 음반 '생상스' 발매

등록 2024.03.05 15: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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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랑 '생상스'. (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랑랑 '생상스'. (사진=유니버설뮤직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중국 출신 피아니스트 랑랑이 프랑스 레퍼토리를 담은 음반 '생상스'를 발매했다.

랑랑은 지난 1일 도이치 그라모폰의 새 스튜디오 앨범 '생상스'을 음원으로 선공개했으며, 5일 음반을 발매했다고 유니버설뮤직이 전했다.

랑랑은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인 카미유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동물의 사육제', 라벨과 드뷔시 등의 작품들을 특유의 자유로운 연주로 소화했다. 릴리 불랑제와 제르맹 테유페르 등 당대에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프랑스 여성 작곡가 5명의 작품도 소개했다.

생상스와 각별한 인연에 있는 280년 전통의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가 앨범에 참여했다. 지휘자 안드리스 넬슨스는 "랑랑과 함께 작업하는 것은 실로 풍성한 경험이었다"며 "이번 작업으로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가 생상스 음악에 대해 고유한 접근방식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랑랑은 "이번 작업은 생상스의 음악 세계를 탐험하는 여정이었다"며 "함께 한 안드리스 넬슨스와 놀라운 연합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탁월함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는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유명한 곡처럼 대하기로 서로 동의했고 작품의 다양한 색채와 성격 그리고 음악적 유머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를 남김없이 끌어내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랑랑의 아내인 독일계 한국인 피아니스트 지나 앨리스도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에 제2 피아니스트로 참여했다. 앨리스는 "오랫동안 안드리스 넬슨스와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를 동경했다"며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매 순간을 만끽하길 원했다"고 했다. 랑랑은 오는 11월30일 피아노 리사이틀로 한국 팬들을 직접 만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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