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0.03%↑ 서초 보합…서울 인기 지역 낙폭 축소
한국부동산원 3월1주 아파트가격 동향
인기지역 낙폭 축소…외곽 하락 폭 커
전세시장 강세 지속…성동 0.27% 올라
[서울=뉴시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첫째 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5% 하락해 전주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수도권(-0.04%→-0.04%)과 서울(-0.02%→-0.02%)은 하락폭이 유지됐고, 지방(-0.05%→-0.06%)은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3주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석촌·문정동 위주로 상승하면서 전주 0.01% 상승에서 이번주 0.03% 상승으로 오름폭이 커졌다.
서초구(-0.04%→0.00%)는 구축은 하락하고 신축은 상승하는 혼조세 속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광진(0.00%→0.00%), 영등포(-0.03%→0.00%)도 보합이었고, 강남(-0.02%→-0.01%), 용산(0.00%→-0.01%), 성동(-0.04%→-0.01%), 양천(-0.02%→-0.01%) 등도 소폭 하락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외곽지역의 낙폭이 컸다. 강북구(-0.03%→-0.09%)는 번·우이동, 도봉구(-0.05%→-0.06%)는 쌍문·도봉동 구축, 관악구(-0.04%→-0.06%)는 봉천·신림동, 은평구(-0.06%→-0.05%)는 불광·녹번동 주요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경기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철도 호재가 있는 고양 덕양구(0.04%→0.09%)가 행신·화정동 구도심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용인 처인구(0.01%→0.03%)는 이동읍·김량장동 위주로, 포천시(-0.04%→0.01%)는 신축 수요로 상승 전환했다.
광주시(-0.02%→-0.29%)는 고산동 입주물량 영향, 안양 동안구(-0.12%→-0.21%)는 호계·비산동 구축, 광명시(-0.13%→-0.17%)는 하안·광명동, 파주시(-0.09%→-0.14%)는 문산·조리읍, 안성시(-0.17%→-0.12%)는 당왕동·공도읍 위주로 내렸다.
서울 전세시장(0.05%→0.08%)은 강세가 이어졌다. 성동구(0.16%→0.27%)는 행당동·금호동1가 위주로, 노원구(0.12%→0.15%)는 하계·월계동 역세권 및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용산구(0.11%→0.13%)는 원효로1가·후암·신계동, 동작구(0.11%→0.12%)는 본·흑석·노량진동 역세권 및 구축 중심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 관망세가 전세 수요로 전환되는 등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역세권,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의 임차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신축·소형규모 위주의 거래가 발생하며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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