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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아파트 입주 절벽…3년간 40% 급감

등록 2024.03.08 09: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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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가구 유지하던 입주 물량 내년엔 24만가구로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전세가격 지수가 상승하며 매매가 대비 전세가를 나타내는 전세가율이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번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2.45%로 지난해 7월 50.94%를 시작으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4.02.2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전세가격 지수가 상승하며 매매가 대비 전세가를 나타내는 전세가율이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번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2.45%로 지난해 7월 50.94%를 시작으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4.0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내년부터 아파트 입주 절벽이 본격화된다. 특히 입주량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입주 반감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새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8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향후 3년(2025년~2027년)간 전국에 45만2115가구가 입주를 앞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의 입주 물량 103만2237가구의 43% 수준이다.

전국 아파트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0만가구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2025년 24만8032가구, 2026년 13만2031가구, 2027년 7만2052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입주량이 매년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공급이 거의 마무리된 세종이 향후 3년간 입주량이 이전 동기 대비 90.2% 급감이 예고된다. 주택 인허가 관리에 들어간 대구도 79.0%로 크게 준다. 이밖에 충남 67.1%, 인천 64.8%, 부산 61.0%, 울산 59.2%, 광주 56.7% 감소해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내년부터 본격화된 공급 급감이 향후 주택 가격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올해 초 발간한 주택시장 전망 자료를 통해 "공급 부족과 가구 분화 대기자 적체로 내후년부터 주택시장 과열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어 수급균형을 위한 공급 적정화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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