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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놀러 온 다음날 의류 절도 행각 중국인 2명 검거

등록 2024.03.25 12:10:30수정 2024.03.25 1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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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의실 들어가 옷 안에 쓱…공범은 망 봐

20분 만 80만원 어치 훔쳐…1시간 만 검거

【제주=뉴시스】제주 서부경찰서.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제주 서부경찰서.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에 입국한 다음 날 옷가게를 돌며 수 십만원 상당의 옷을 훔친 중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40대 중국인 A씨와 B(여)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무사증을 통해 제주에 입국한 이들은 24일 오후 7시40분부터 오후 8시3분까지 제주 연동 소재 의류매장 2곳에서 80만원 상당의 옷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진열된 옷을 갖고 탈의실에 들어간 뒤 외투 안에 숨겨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다른 한 명은 망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업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노형지구대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들의 인상착의를 파악해 수색에 나섰다.

이들은 약 한 시간 뒤인 이날 오후 9시12분께 피해 매장에서 약 500m 떨어진 편의점에서 발견돼 긴급체포 됐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용의자들이 귀국 시 자칫 미제로 빠질 수 있는 사건을 지역경찰의 총체적 대응으로 신속하게 해결한 좋은 사례"라고 자평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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