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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조성…정부 공모에 선정

등록 2024.03.27 15: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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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포항시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4.03.27

[안동=뉴시스] 포항시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4.03.27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의 '민간 주도 지역 발전' 2호 성과로 포항시의 '글로벌 기업혁신파크'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는 올해 초 도정 운영 방향으로 '저출생과의 전쟁'과 함께 '민간 주도 지역 발전'을 제시했다.

민간 주도 지역 발전의 제1호 성과는 지난 26일 기재부의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전국 1호 사업인 '구미 어게인 1973 청년드림타워'가 출범했다.

27일에는 2호 성과로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지역개발 사업인 '포항 글로벌 기업혁신 파크'가 선정됐다.

'기업혁신 파크'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업이 입지 선정에서 토지 조성, 입주에 이르는 투자 전 과정을 주도해 기업이 이끄는 지방시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업의 지방 이전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2004년 도입된 '기업도시'에서 최소 개발 면적을 줄이고, 심의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기업의 지방에 대한 투자 진입장벽을 낮춘 제도다.

포항시는 지역대학을 거점으로 산학연 글로벌 혁신생태계를 구축하는 산학연계 융합형으로 지난해 11월에 기업혁신파크 공모사업을 신청했었다.

포항시는 지역대학, 기업과 함께 5년간(2024~2028) 약 54만7000㎡(16.5만평) 규모의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포항 글로벌 기업혁신파크는 ▲신산업 혁신밸리(WORK), ▲세계시민교육 허브(EDU), ▲글로벌 커뮤니티 타운(LIVE)으로 구성돼 인재들이 살고 싶은 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산업 혁신밸리에는 앵커기업과 R&D 센터, 기업 업무시설, 창업 지원시설과 함께 2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연구시설 등을 동시에 구축하는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세계 시민교육 허브에는 글로벌학교, 세계시민교육센터 설립 등으로 글로벌 교육 생태계를 조성한다.

글로벌 커뮤니티 타운에는 주거단지, 복합문화 도서관, 컨벤션 호텔 등이 갖춰질 계획이다.

경북도는 포항 글로벌 혁신파크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개발구역 지정, 개발계획 승인, 실시계획 승인 등 관련 법령(기업도시개발 특별법 등)상 규정된 협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자체 펀드인 '경북 민간투자 활성화 펀드'를 연내 출범시켜 포항 글로벌 기업혁신파크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1호 사업에 이어 포항시가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경북이 민간투자 활성화의 선도모델이 되고 있다"며 "포항을 철강도시, 2차전지도시에서 이제는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중심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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