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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학생 성장⋅발달 10년간 조사…전국 최초 빅데이터 구축

등록 2024.03.29 10: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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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울산교육종단연구' 시작…2033년까지 진행

올해 초4 · 2025년 중1 · 2026년 고1 추적 조사

지역에 맞는 맞춤형 교육 정책 수립…용역 착수

[울산=뉴시스]울산시교육청이 개청 이래 처음으로 학생들의 성장⋅발달을 10년간 추적 조사해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울산교육종단연구'를 추진한다.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울산시교육청이 개청 이래 처음으로 학생들의 성장⋅발달을 10년간 추적 조사해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울산교육종단연구'를 추진한다.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개청 이래 처음으로 학생들의 성장⋅발달을 10년간 추적 조사해 빅데이터를 구축하는 '울산교육종단연구'를 추진한다. 이는 빅데이터에 기반해 교육 현안을 진단, 미래 교육에 대비하기 위함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시교육연구정보원 울산교육정책연구소는 학생들의 성장⋅발달을 장기적으로 추적⋅조사해 지역에 맞는 교육 정책을 수립하고자 '울산교육종단연구 2024'를 올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시작해 향후 10년간 진행한다.

이 연구는 울산 학생들의 역량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의 자료를 수집해 학교 교육의 지원 방향과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진행하는 것이다.

울산 학생의 행동적 변화나 성장 과정을 볼 수 있는 중·장기적인 자료 수집으로 올해부터 10년간 진행한다. 올해는 초등학교 4학년, 2025년은 중학교 1학년, 2026년은 고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한다.

추적 조사 대상은 학생 뿐 아니라 해당 학년 학부모와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도 포함됐다.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배경까지 고려하기 위해서다.

초·중·고교 대상 학생 전수 조사 연구는 전국 최초 사례로 교육 종단연구를 진행하는 다른 시도에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초·중·고 조사 전체 대상은 학생 3만3000여명, 학부모 3만3000여명, 교직원 3000여명 총 6만9000여명이다.
울산시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시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관련 울산교육정책연구소는 이날 연구정보원 박상진홀에서 ‘울산교육종단연구 2024’ 정책 용역 연구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정책연구를 맡은 연구진들이 1년 동안 진행할 울산 학생들의 역량 문항 개발 등의 추진 방향과 절차를 발표하고자 마련했다. 문항 설계연구는 계명대 박찬호 교수 연구팀이 맡는다.

앞으로 연구진은 울산 학생의 역량을 측정하고자 국내외 연구기관의 역량 개념과 측정 도구를 참고해 지역 특성에 맞는 문항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착수보고회에는 울산교육종단연구 자문위원, 운영협의회 위원, 울산교육정책연구소 전문연구원과 공동연구원, 정책 용역 연구진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교육연구정보원 관계자는 "미래교육을 대비해 울산만의 빅데이터 확보를 서둘러야 하는 시점"이라며 "교육자치 시대에 울산지역 실정에 맞는 기초자료를 마련하고 분석까지 이뤄진다면 울산교육 질과 공교육 신뢰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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