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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떠난지 7년…췌장암 투병 숨긴 '국민엄마'

등록 2024.04.09 08: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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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김영애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김영애(1951~2017)가 세상을 떠난지 7년이 됐다.

김영애는 2017년 4월9일 췌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됐다.

2012년 췌장암 수술 후 완치 판정을 받아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2013), '카트'(감독 부지영·2014)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감독 권종관·2016) 등에서 활약했다.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2016~2017) 출연 중 췌장암이 재발했다. 50회까지 촬영을 하며 연기 투혼을 발휘했지만 유작이 됐다. 애틋한 모성애를 보여줘 '국민 엄마'로 불렸다.

고인은 1971년 MBC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해 '수사반장'을 시작으로 '왕룽일가'(1989) '모래시계'(1995) '백야 3.98'(1998) '황진이'(2006) '해를 품은 달'(2012) 등 47년간 1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 1000만 영화 '변호인'으로 2014년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도 받았다.

성공한 사업가로도 이름을 날렸다. 2000년대 중반 황토 화장품 사업으로 10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한 TV 프로그램에서 그가 판매하는 황토팩에 유해성분이 있다고 보도해 타격을 입었다. 법원은 황토팩에 인체 유해성분이 없다고 판결했지만, 고인은 사업 실패로 인해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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