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아파트 도시' 광명, 공동체 활성화 해법찾기 보고회 열어

등록 2024.05.02 17:41: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아파트 거주 비율 70% 넘겨…2019년 대비 15.4%p 증가

지역 공동체 정책 패러다임을 공동주택 중심 전환해야

박승원 시장 "활성화된 공동체 밑거름, 위기에 강한 회복력 있는 도시로"

[광명=뉴시스] 광명시는 2일 평생학습원에서 ‘공동주택의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광명시 제공)2024.05.02.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광명시는 2일 평생학습원에서 ‘공동주택의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광명시 제공)[email protected]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지역 아파트 단지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시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연구를 의뢰, 2일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주거형태의 빠른 전환에 대비해 공동주택(아파트)의 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연구용역이다.

2023년 말 기준 광명시 주거 형태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70%다. 2019년 대비 15.4%포인트 증가했다. 진행 중인 재개발을 비롯해 예정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구름산지구, 광명문화복합단지, 하안2 공공주택지구 등이 완료되면 공동주택 주거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용역은 이같은 광명시 도시 환경 변화를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는 공동체 활성화 종합 계획과 비전, 목표, 전략과제를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월부터 진행됐다.

보고서는 시민 중심의 시정 방향에 걸맞은 정책 성과를 거두기 위해 지역 공동체 정책 패러다임을 공동주택 중심으로 전환하고,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주민 자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유기적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이를 위한 전략과제로 입주자대표와 주민활동가 등 공동체 활동 주체 양성과 지원, 공동주택 공동체 활동 성장 단계 설계, 부담 없이 공동체 활동에 접근해 저변을 형성할 수 있는 ‘느슨한 공동체’ 활성화를 설정했다. 또 공동체 활동 주체 간 네트워크 구축, 공동주택과 지역사회 자원 연결과 상호 협력 증진을 중요한 전략과제로 삼았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광명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 등에 관련 조례’를 개정해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박승원 시장은 “공동체 활성화는 단순한 마을 활성화 차원을 넘어 도시 전체의 지속가능성과 시민 개개인의 회복탄력성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면서 “활성화된 공동체를 밑거름 삼아 시민과 함께 위기에 강한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