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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객, 전국 방방곡곡으로…문체부, 지역관광상품 육성

등록 2024.04.12 09:22:05수정 2024.04.12 23: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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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절기상 동지인 22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세시울림 (귀)신나는 동지' 행사를 찾은 한 외국인 관광객이 소원을 적은 종이를 달집에 달고 있다. 2023.12.2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절기상 동지인 22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 '세시울림 (귀)신나는 동지' 행사를 찾은 한 외국인 관광객이 소원을 적은 종이를 달집에 달고 있다. 2023.1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방한객 2000만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국인들의 관심사와 선호에 맞춘 다양한 지역관광상품을 육성한다.

문체부는 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1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케이(K)-관광 우수상품개발 설명회'를 개최, 다양한 주제의 여행 콘텐츠와 지역 관광지를 구체적 여행 상품으로 기획하고, 판로를 지원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부산·목포·강릉 등 13개의 지방자치단체와 지역관광공사, 태권도진흥재단,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등 9개 테마·특화 업체가 참여해 150여개 방한 관광 여행사를 대상으로 여행 상품 콘텐츠와 기반시설, 인센티브 제도 등을 설명하고, 심화 상담에 나선다.

1부 테마·특화 설명회에서는 태권도진흥재단, 경기관광공사 등 4개 단체가 스포츠, 안보, 치유·의료관광 융·복합 복합지구 등 주제와 산업을 연계해 개발한 방한 상품을 설명한다. 

태권도진흥재단은 '태권스테이', '워케이션 인 태권도원', '힐링 인 태권도원' 등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상품을,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 비무장지대 일원에서 실제 미군이 사용했던 부대 캠프그리브스를 역사 공원으로 만든 캠프그리브스 비무장지대 체험과 '비무장지대 스테이' 등 평화 안보 관광 상품을 알린다.

2부 지역관광 설명회에서는 해남과 부산·목포·익산·당진 등 7개 지역의 관광 자원을 활용한 여행 상품을 소개한다. 해남문화관광재단은 강진·해남·영암 등 지역과 지역을 연계해 어르신 트래킹, 생태탐방, 치유 관광 등 융·복합 관광콘텐츠를 선보인다.

지난해 방한 관광객은 1100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750만명)의 62.8% 가량 회복됐다. 올해 들어 외래관광객 증가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문체부는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방한객 국적과 관광 지역, 여행 시기를 모두 다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유인촌 장관은 "지역의 모든 산업과 콘텐츠, 문화행사가 모두 관광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방한 관광 여행사가 지역별 관심사나 선호에 맞춘 다양한 지역관광상품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해 몇 개의 대표상품이 성공한다면, 그 후로 더 많은 사례가 이어질 것"고 강조한 바 있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일본 골든위크와 중국 노동절 연휴, 여름 휴가철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상품개발과 관광객 모집을 위한 지자체-기업-여행업계 간 협력 시스템을 강화하고, '모든 콘텐츠의 관광화'를 위해 방한 관광 유치 종합지원체계를 마련, 유치 전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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