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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국비 확보 길 없으면 만들어라”

등록 2024.04.15 17: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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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발굴 보고회서 10대 핵심사업 국비 확보 방법론 제시

공공성 예산 확보 강조, 부처·국회와 소통·협력·교류 총력전

[대전=뉴시스]이장우 대전시장이 15일 국비발굴 보고회에서 "국비확보의 길이 없으면 만들어라"며 강하게 주문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2024. 04. 15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이장우 대전시장이 15일 국비발굴 보고회에서 "국비확보의 길이 없으면 만들어라"며 강하게 주문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2024. 04. 15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15일 제3차 국비 발굴 보고회에서 국비 확보의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전시 10대 핵심사업을 중점적으로 언급하며 “내년도 국비 확보를 통해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주도할 사업들의 차질 없는 준비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예산 확보에는 늘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기에 중앙부처 및 국회 등과 소통·협력·교류에 있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 내에 각 부처예산을 총괄하는 담당자와 논의하며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사업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에게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득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무엇보다 공공성을 위한 국비 확보의 당위성을 적극 피력했다.

이 시장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지원은 현재 가장 큰 현안인 저출산 및 보육과 직결되는 문제고 교육과 주택, 청년 관련 현안들도 우리가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 미리 대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예산”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2025년 국비 확보 핵심사업 외에 호남고속도로 대전 구간 지하화와 대전 교도소 이전, 혼잡도로 개선 사업비 등과 관련해서도 중앙부처, 국회와의 적극적인 협의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국비 확보 보고 자료를 제공해 지역 관련 국비 사업을 설명할 수 있는 ‘간담회 추진’과 ‘당선인들의 공약 시정 접목’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채무의 GDP 대비 비율은 50.4%를 차지하면서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보여, 국비 확보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이런 상황이라 국비 확보가 어렵다’거나 ‘선례가 없다’는 말처럼 무책임한 발언은 없다”며 “국비 확보에 길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가야 한다. 대전시가 선도적으로 선례를 만들어라. 그게 ‘개척자의 도시 대전’”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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