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외교부에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신청서' 냈다
개최 환경·국제회의 경험·보안 여건 등 강점 피력
오영훈 지사 “강점·당위성 부각 선정위원들 설득”
김경학 의장 “도의회도 힘모아 반드시 유치 최선”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9일 제주도청 1청사 1층 로비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신청서 외교부 제출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4.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9일 도청 1청사 로비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신청서 외교부 제출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는 오는 5월 현지 실사와 프리젠테이션 발표를 거쳐 6월 중 결정될 예정이다.
도는 유치신청서에서 ▲정상회의 개최에 적합한 환경 ▲풍부한 국제회의 경험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 ▲온화한 기후 ▲보안 및 경호 여건 등 제주의 강점을 피력했다.
국내 최초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과 탈 플라스틱 등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만큼 글로벌 경제협력 논의의 최적지로서 위상을 내세웠다.
또 제주 천연물을 활용한 신약소재 개발, 해양 바이오벨리 조성,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민간 항공우주산업 활성 등 경제산업 구조 대전환에 대한 도전을 강조했다.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19일 제주도청 1청사 1층 로비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신청서 외교부 제출에 따른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4.04.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공·항만을 통한 취약 요소의 선제 차단으로 국경 수준의 경호와 보완이 가능하고 APEC 정상회의만을 위한 독립구역을 지정해 회의, 숙박, 교통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장점도 설명했다.
오 지사는 “제주가 APEC 정상회의 개최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더 높이고 경제·문화·외교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서 제주의 강점과 개최 당위성을 부각하고 개최지 선정위원들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자리에 함께한 김경학 도의회 의장도 “누가 보더라도 가장 아름다운 섬이자 평화의섬, 최적의 인프라를 갖춘 제주야말로 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라며 “도의회도 힘을 모아 반드시 APEC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도는 APEC 정상회의 유치 시 경제 파급효과로 생산유발 1조783억원, 부가가치유발 4812억원, 취업유발 9288명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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