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 왕가위·장국영과 작업한 사진작가와 협업
홍콩 포토그래퍼 윙 샤(Wing shya)와 작업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 이미지 형상화 일환
"'인간 김남준' 포착"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RM.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4.05.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윙 샤는 이날 공개된 RM의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Right Place, Wrong Person)'의 첫 번째 콘셉트 포토를 작업했다.
빅히트 뮤직은 "이번 사진은 무대 위의 화려한 모습이 아닌, 일상적인 공간에서 자유를 느끼고 있는 '인간 김남준'을 포착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이방인'처럼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느꼈을 보편적인 감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RM.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4.05.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윙 샤는 홍콩을 대표하는 사진 작가다. 캐나다 에밀리 카 미술대학(Emily Carr Institute)에서 유학했다. 1997년 왕자웨이(王家卫·왕가위) 감독의 영화 '해피 투게더'에 스틸 사진가로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화양연화'(2000), '2046'(2004) 같은 왕자웨이 감독의 다른 영화 스틸 작업도 했다. 스틸 사진도 꼼꼼히 살피는 왕자웨이 감독의 미학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렸다.
특히 '해피 투게더' 촬영 이후 홍콩 톱스타 장궈룽(張國榮·장국영)의 뮤직비디오 촬영, 콘서트 투어 등에 동행하며 그의 다양한 모습을 포착했다. 해당 사진들은 한정 부수로 발매된 윙 샤의 첫 사진집(2017)에 실리기도 했다. RM과는 지난해 잡지 화보를 촬영한 것이 인연이 돼 이번 작업을 함께했다.
[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RM. (사진 = 빅히트 뮤직 제공) 2024.05.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은 오는 24일 오후 1시 발매된다. 총 11곡이 실렸다. RM은 앨범 전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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