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구원 "태화강 국가정원 만족도 높다… 방문객 급증"
박재영 박사 연구보고서
[울산=뉴시스] 태화강 국가정원. (사진=뉴시스 DB)
연구를 수행한 박재영 박사는 태화강 국가정원이 2019년 국가정원으로 격상하면서 장기간 모니터링을 통한 개선점 모색이 필요했다며 이에 2021년부터 매년 방문객(내지인 300명·외지인 2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에 나섰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박 박사는 만족도 설문과 방문객 수 집계 등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개선책을 도출하고 매년 정부가 시행하는 국가정원 품질 및 운영관리평가에서 정확한 평가는 물론 현장 중심의 만족도를 도출하기 위한 객관성 향상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2년 대비 2023년 태화강 국가정원 방문객 수는 약 4배가량 증가했고 일상 회복이 선언된 동시에 방문객 수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방문목적은 산책·피크닉·여가로 2022년, 2023년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학습·체험·프로그램활동은 2022년 대비 2023년이 11.0% 증가했고 방문시간대는 2022년, 2023년 모두 오전 10시~오후 4시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대비 2023년은 은하수다리, 만회정, 태화강전망대, 국화정원, 십리대숲, 동굴피아 등 방문 비율이 늘어났고 벤치·의자 등 쉼터공간에 대한 추가 요구 비율이 지속해서 높았다.
그는 집객(손님 모으기) 수와 설문조사를 통해 개선점과 다양한 사업을 도출했다. 세부사업으로 ▲울산 설화 모티브 주제공연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심하천 체험환경 프로그램 ▲물멍테라스 설치 ▲고래 및 동물 벤치 설치 ▲슬로우 워킹 및 미로 찾기 보도블록 설치 등을 제안했다.
매년 조사를 통해 지속적인 의견을 수집해 변화에 따른 다양한 모니터링을 조사할 필요성도 조언했다.
박 박사는 "모니터링을 지속해서 수행함과 동시에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게 되면 단발성이 아닌 중장기적인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된다"며 "시계열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문객 요구사항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 향후 개선책과 보완사업 발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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