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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경로당서 휘발유 뿌려 방화 시도 50대 구속

등록 2024.05.09 1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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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유산 갈등 빚어

[제주=뉴시스]제주 동부경찰서 전경.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제주 동부경찰서 전경.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한 경로당에서 가족과 주민에게 휘발유를 뿌려 방화를 시도한 50대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예비 및 특수협박 혐으로 A(50대)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밤 9시20분께 제주시 구좌읍 한 마을 경로당에서 희의를 하던 가족 B씨를 포함해 주민들에게 페트병에 담은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지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가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이려 하자 주변에 있던 주민들이 제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후 도주했다가 같은 날 밤 11시께 동부서에 자진 출석, 긴급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유산 문제로 B씨와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다음 날인 4일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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