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인천공항 스마트패스로 출국 시간 줄인다

22일 인천 중구 소재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청사에서 열린 '인천공항 스마트패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유구종 인천국제공항공사 운영본부장(왼쪽 6번째)과 곽산업 KB국민은행 디지털사업그룹 부행장(오른쪽 5번째)이 양 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민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시중은행들이 공항에서 얼굴 인증만으로 출국이 가능한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내 디지털서비스 확대를 위한 스마트패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패스는 지난해 7월 인천국제공항이 도입한 얼굴인증 시스템이다. 여권, 안면정보, 탑승권 등을 사전 등록하면 공항 출국장, 탑승게이트 등에서 출국 절차를 얼굴 인증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다.

국민은행은 오는 6월말부터 KB스타뱅킹 내 '국민지갑'에서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2022년 8월 출시된 국민은행의 국민지갑은 신분·증명·결제 등 실물 지갑을 대체하는 간편 기능에 생활 연계 서비스를 더한 디지털 지갑이다. 5월 현재 가입자 수는 600만명에 이른다.

신한은행도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 스마트패스 금융권 연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신한 쏠(SOL)뱅크' 앱과 스마트패스를 연계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업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2021년부터 얼굴인증 솔루션을 도입해 신한 SOL뱅크 앱과 영업점 창구에서 활용 중이다. 로그인과 출금업무 등 적용 범위를 지속 확대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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