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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세계 문화·예술 이끄는 15인 한국 초청

등록 2024.05.24 10: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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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용호성(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4.05.23.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용호성(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회의실에서 '국제문화정책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2024.05.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제박물관협의회, 미국 스미소니언재단, 프랑스 국립 기메 동양 박물관, 이집트 국립오페라하우스, 멕시코 프리다 칼로 미술관 관계자 등 세계 문화예술계를 이끄는 핵심인사 15명이 올해 한국을 찾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15개국 문화예술 분야 주요 인사 15명을 차례로 한국으로 초청, 문화예술 분야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미래사업을 논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초청은 문체부가 2009년에 시작해 올해 16회를 맞은 '문화예술 국제교류를 위한 해외 주요 인사 초청(K-펠로십)'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각국의 문화예술 현장 관련 기관의 지도자급 인사 200명 이상이 한국을 찾아 문화예술, 관광을 향유하고 국내 기관의 단체,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협업 사업을 발굴해왔다.

눈에 띄는 성과도 나타났다. 싱가포르 문화예술계 인사는 2022년 한국을 방문한 후 2023년과 2024년 에스플러네이드 공연장 연례 음악축제에 한국 음악공연단과 전통소리팀을 초청했다. 캐나다 하버프론트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후 올해 한-캐나다 현대무용 합동 작품 순회공연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각국 재외 한국문화원 추천을 거쳐 ▲베트르랑 아르노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 수석 학예연구관 ▲아비바 로젠탈 미국 스미스소니언재단 국제협력본부장 ▲빅토리노 마파 마날로 필리핀 문화예술위원회의위원장 등을 초청했다.

에르칸 타르한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예술국 부국장이 가장 먼저 한국을 방문한다. 타르한 부국장은 오는 26일 입국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관계자를 만나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진흥 정책, 제도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SM타운과 '서울재즈페스티벌', KBS 등 한국 대중문화와 미디어 기술 발전상도 둘러본다.

아프리카 지역 공연예술과 미술 분야 정상급 인사도 온다. 라미아 사이드 마흐무드 이집트 국립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오는 27일, 오쿤다예 오예니케 모니카 나이지리아 니케갤러리 관장은 오는 8월 방한한다.

문체부는 지난 2월6일 국제문화교류와 해외 한국문화 홍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을 신설하고, 국제문화홍보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외문화홍보원이 운영하던 해외 주요 인사 초청사업도 올해부터는 문체부 주관으로 추진한다.

문체부는 초청 인사 선정과 방한 일정의 구성을 중장기 국제교류 전략과 연계하고, 방한 후 귀국 이후에도 재외 한국문화원과의 후속 협업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문체부 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해외 주요 인사 초청' 프로그램은 각국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의 한국에 대한 호감과 이해를 높이는 디딤돌 정책"이라며 "문체부의 국제문화교류 정책과 재외 한국문화원 활동을 더욱 확장하고, 해당 국가와 교류를 희망하는 민간 문화예술인들에게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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