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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한국가스공사, 요금인상 가능성 커져…목표가↑"

등록 2024.05.27 08: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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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19일까지 2주간 천연가스 직수입사 및 직수입 예정사를 상대로 제조시설 이용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한국가스공사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2024.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한국가스공사는 오는 19일까지 2주간 천연가스 직수입사 및 직수입 예정사를 상대로 제조시설 이용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한국가스공사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2024.04.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NH투자증권은 27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여름철 비수기를 활용한 요금 인상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천연가스 도입 및 판매, 해외자원개발 참여 등을 위해 1983년 설립된 에너지 공기업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수기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통해 누적된 미수금(1분기 기준 14조2000억원)의 점진적 회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여름철은 난방용 도시가스 수요가 거의 없기 때문에 요금 인상을 하더라도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목표가를 상향하는 이유는 미수금 정산단가를 포함한 요금 인상으로 인해 향후 1년 동안 미수금 2조원이 회수될 것을 감안했다"며 "순차입금을 12조9000억원(기존 14조9000억원)으로 조정했기 때문으로 도시가스 판가와 원가의 차이가 좁혀져 신규 미수금 발생 규모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3월부터 ▲미수금 부담 ▲무배당 정책 ▲일회성 비용 ▲악화된 재무구조 등의 이유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배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수금이 회수되더라도 수년이 걸리기 때문에 단기간에 배당이 재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요금 인상을 통해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은 분명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상 저점을 벗어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배럴당 80달러 내외의 유가와 1350원을 상회하는 환율은 해외 자원개발의 가치를 부각시킬 만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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