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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차량 활보 내 눈을 의심했다"…서경덕 "처벌법 만들어야"

등록 2024.05.29 16:02:22수정 2024.05.29 16: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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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욱일기 붙이고 달린 차량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4.05.29. photp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욱일기 붙이고 달린 차량 (사진=서경덕 교수팀 제공) 2024.05.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내 도로 한복판에서 욱일기를 붙인 차량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많은 누리꾼이 제보를 해 줘 알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한 누리꾼이 커뮤니티에 뒷 유리에 욱일기 2개를 붙인 차량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오늘 도로에서 내 눈을 의심했다"며 "앞에 욱일기 차량이 있었다"며 "뒷 유리뿐 아니라 앞 유리에도 똑같이 붙어 있었다"며 "한국 사람으로서 참을 수 없다. 신고할 방법이 있느냐"는 글을 올렸다.

현재 '서울특별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에는 욱일기 등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군사기와 조형물 또는 이를 연상시키려는 목적으로 사용된 그 밖의 상징물'을 공공장소에서 전시하거나 판매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서 교수는 "이럴 때 일수록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이번 일을 계기 삼아 강력한 '처벌법'을 만들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욱일기는 과거 일본이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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