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경도인지장애 판정 후…"55년 친구 김형자도 못 알아봐"
등록 2026.11.01 00:00:00
![[서울=뉴시스] 31일 방송된 MBN '언포게터블 듀엣2'에는 배우 전원주가 출연했다. (사진=MBN 제공) 2026.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31/NISI20261031_0002279400_web.jpg?rnd=20261031232839)
[서울=뉴시스] 31일 방송된 MBN '언포게터블 듀엣2'에는 배우 전원주가 출연했다. (사진=MBN 제공) 2026.10.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31일 방송된 MBN '언포게터블 듀엣2'에는 전원주가 출연했다. 전원주를 위한 메모리 싱어로는 가수 이무송이 나섰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전원주가 55년 지기인 배우 김형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김형자가 "우리가 최근 언제 만났는지 기억이 나냐"고 묻자 전원주는 "기억이 잘 안난다"며 멋쩍게 웃었다.
이어 김형자가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지만, 전원주는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김형자는 "언니가 나를 못 알아봤다. 원래는 '형자야' 하면서 나를 껴안아야 하는데 왜 모른 척 하나 싶었다"며 "경도인지장애 있다는 게 진짜인가 싶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밝고 건강한 언니였기에 평생 건강할 줄 알았다. 그날 언니가 '여기 왜 이렇게 사람이 많아' 소리를 스무 번이나 하더라. 치매 초기 증상 아닌가 생각하니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싶더라"며 안타까워했다.
전원주는 "몇 년 전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았다. 사람을 빨리 알아보지 못한다"며 "얼마 전에 만났다는데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기억력도 떨어지고 계속 생각이 희미해진다"고 털어놨다.
이후 전원주는 김형자, 이무송과 함께 '기억 버스'에 올라 과거 사진을 보며 추억을 되짚었다.
그러나 전원주는 70년 지기인 이무송의 어머니 얼굴을 기억하지 못했다. 이무송이 설명하자 전원주는 기억해냈지만 10분 만에 다시 잊어버렸다.
이무송은 "어떤 것들은 굉장히 추억을 잘하시는데 '당연히 기억하겠지' 하는 것들에서 딱 멈추실 때 경도인지장애 증상이 나오는 순간인가 보다 생각했다"며 "당혹스럽고 되게 속상했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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