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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영등포·대구 롯데역사-부천역사 지분 매각

등록 2012.10.29 18:00:43수정 2016.12.28 01: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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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한국철도공사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서울 영등포역과 대구역의 롯데역사, 부천역사 지분이 매각된다.

 정부는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김동연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출자지분 매각위탁안'을 심의, 의결했다.

 매각위탁안에 따라 공공기관이 보유한 롯데역사(주), 부천역사(주) 지분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KAMCO)에 위탁, 매각된다.

 영등포역과 대구역 롯데역사의 경우 지난해 자산이 1조원이며, 이중 한국철도공사가 25%, 코레일유통이 6.7%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부천역사의 경우 지난해 기준 자산이 350억원이며, 이중 철도공사 지분이 25%수준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29일 뉴시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롯데역사와 부천역사의 경우 5% 정도의 지분을 제외하고 모두 매각할 계획"이라며 "롯데역사 지분 자산가치는 2300억원, 부천역사 지분 자산가치는 75억원 수준인데 매각가는 캠코가 이를 바탕으로 추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정부는 "철도공사가 4차례 지분매각을 추진했으나 유찰이 반복되는 등 자체 매각이 곤란함에 따라 이번에 자산매각 전문기관인 캠코에 매각업무를 위탁한 것"이라며 "매각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캠코는 내년 1월까지 매각주간사 선정과 주식가치 평가 등 매각준비 작업을 완료하고 2월 이후 매각공고 등 본격적인 매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2009년 1월 5차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을 수립하며  롯데역사(주)와 부천역사(주) 등 공공기관의 핵심업무와 무관한 사업 분야이거나 민간수행이 바람직한 영역에 대한 지분을 정리키로 했다.

 이와 함께 매각의지가 부족하거나 자체 매각이 곤란한 경우 매각을 촉진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업무를 위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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