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제주, 정체불명 해파리에 피서객 140여명 쏘여

11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시 함덕서우봉해변에서 해수욕을 하던 피서객 40명이 해파리에 쏘인데 이어 김녕성세기해변에서 15명, 이호테우해변에서는 14명이 추가로 쏘여 총 69명의 피서객이 응급조치를 받았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함덕서우봉 동쪽 해변에서 26명의 해파리 쏘임 환자 발생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 해변(삼양 3명, 김녕 10명, 금능 1명, 협재 5명, 이호 16명, 중문 7명, 화순 1명)에서도 43명의 해파리 쏘임 환자가 발생해 총 69명이 피해를 입었다.
이틀간 제주해변에서 피해를 입은 해파리 쏘임환자는 총 138명으로 집계됐다.
피서객들을 습격한 해파리는 애초 알려진 '라스톤입방해파리'가 아닌 확인되지 않은 미기록 해파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라입깃해파리'도 일부 포함됐다.

이 해파리에 쏘인 피석객들은 낮 동안에 이들의 존재를 육안으로 식별하기가 어려워 피해를 입었고 영문도 모른 채 고통을 호소했다.
또 서귀포지역에서 일부 발견된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우리나라 주변 해역에서 해수욕장의 피서객뿐만 아니라 어업에도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진 몸집이 큰 해파리다.
완전하게 자라기 전에는 직경이 15~60㎝이고 무게가 0.3~7.5㎏정도이나, 성숙하면 직경 1m, 무게는 200㎏을 넘기도 한다. 촉수의 독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최근 바닷물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해파리들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피해 사례도 늘고 있다.

해경관계자는 "해파리에 쏘이거나 발견한 경우에는 만지지 말고 즉시 해양경찰 안전센터로 신고하고, 통증이 지속될 경우 가까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도 "해파리에 쏘인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쏘인 부위를 손으로 만지지 말고 식염수로 충분히 세적한 후 핀세 또는 카드로 촉수를 제거한 뒤 냉찜질로 통증을 완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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