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서남권 광역화장장 원점서 재검토해야

【김제=뉴시스】고석중 기자 = 3일 전북 김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이건식 김제시장이 전북 서남권 광역화장장 건립 사업에 대한 전북도갈등조정자문위원회의 조정권고안과 관련, 심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3. 12. 03. [email protected]
이 시장은 3일 기자회견을 하고 "갈등조정자문회의에서 광역화장장사업에 김제시를 참여시키는 조정의견이 나왔지만 김제시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만큼 조건없는 수용은 불가하다"며 "원점에서 다시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정권고안에 대해 서남권 광역화장장건립 반대대책위원회, 금산면민을 비롯한 김제시민의 종합의견을 수렴해 추진방향을 심도 있게 검토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조정권고안의 솟튼재 화장장은 금산면·봉남면에서 볼 때 올려다보이는 머리 부분과 같은 지역으로 장의 차량 통행(국도1호선 인접)과 화장장을 바라볼 때마다 밀려오는 지역주민의 정서상 혐오감과 우울감 등이 커 인간의 기본권 및 행복 추구권을 침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화장 시 배출되는 위해물질로 인해 친환경 농작물 이미지가 실추돼 지역경제에 손실이 클 것으로 김제시와 서남권 광역화장장 반대대책위원회에서는 1년여 동안 지속적으로 반대 활동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제시가 주장한 화신공원은 지형여건이 분지처럼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화장장 건립하는데 무리가 없고 더구나 재단법인 화신공원묘원에서 화장장부지 3만3300㎡를 조건 없이 기부채납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바 화신공원이 화장장건립의 최적의 장소"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지난 2일 5차 갈등조정자문회의에서 화신공원측에서 기부채납을 하지 않을 경우 김제시가 30억여원을 부담해 (재)화신공원의 매입 부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결국 화장장 위치 재선정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추후 더 강력한 반대투쟁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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