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노조 "엄용수 밀양시장 임기 말 파행 인사 중단하라"
밀양시 지부는 15일 오후 4시 시청 중앙현관 앞 기자회견에서 "엄용수 시장은 지난 14일 자 수시 승진인사 예고에 대해 민선 6기 출범을 두 달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전국 어디에서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후안무치의 인사를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그동안 "밀양시 인사는 그야말로 엄용수 시장과 사리분별력이 부족한 인사라인의 몇몇 추종 직원을 앞세워 무소불위의 전횡을 일삼아 온 것에 대해 900여 명의 공무원 가슴속의 응어리는 이제 폭발단계에 이르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또 "송전탑 공사를 국책사업이란 핑계로 전 직원들을 맨몸으로 공사현장에 내몰아 주민과의 대치 속에 부상을 당한 직원들이 입원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으나 위문의 손길조차 외면하고 반대대책위 청사 진입 저지를 이유로 그 추운 겨울 2개월 동안 24시간 경계근무를 서도록 했다"고 폭로했다.
이 때문에 "대다수 직원은 승진에 대한 희망을 잃고 사기가 극도로 저하된 상황이었음에도 11만 시민과 양순한 공무원들은 시장을 신뢰하고 지역발전에 밀알이 되고자 열심히 맡은 소임을 다해 왔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헌신적으로 노력하면서 30년을 넘게 공직에 봉직한 선임 공무원과 6급 승진 20년이 넘은 엘리트 직원들을 이유 없이 읍면에 전보하거나 한직으로 내몰고 인사질서를 문란케 한 심복을 50여 명의 선배공무원을 제치고 사무관으로 승진시켰다"고 말했다.
이런 사례는 절대 군주 시대에서나 가능한 일로 900여 밀양시 공무원은 분개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런 상황에서 정상적인 공무수행이 불가하다고 판단해 11만 시민 여러분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이를 바로 잡아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노조는 "엄용수 시장은 그동안 잘못된 인사 관행을 엄숙히 사죄하고 '임기 말 승진인사를 중단하고' '황석태 비서에 대한 봉급회수와 진상을 규명하고 감사원 감사결과 공개' '무능하고 무책임한 시정 농단에 대해 엄숙하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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