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HER이라 쓰고 헐이라 읽는다…"핑크 핑크"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그룹 블락비 지코(왼쪽 네번째)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미니앨범 'H.E.R(헐)' 컴백 쇼케이스에서 앨범 소개를 하고 있다. 2014.07.23. [email protected]
강렬하고 자극적인 이미지를 뽐내던 7인조 그룹 '블락비'가 사랑에 빠졌다.
'지저스(Jesus) 무슨 말이 필요해 모두 널 작품이라고 불러'(H.E.R.)
블락비가 데뷔 후 처음으로 '사랑'을 주제로 한 곡을 타이틀곡으로 선보인다. 24일 발표하는 네 번째 미니앨범 '헐(H.E.R.)'과 동명의 타이틀곡은 '그녀'와 그녀를 보고 놀라 내뱉는 감탄사 '헐'의 이중적인 의미를 담았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그룹 블락비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미니앨범 'H.E.R(헐)' 컴백 쇼케이스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피오, 태일, 비범, 지코, 유권, 박경, 재효. 2014.07.23. [email protected]
기존 앨범에 이어 리더 지코가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스케줄이 밤 12시나 새벽 1시에 끝나면 그때부터 작업을 시작했어요. 3개월이 걸렸네요. 멤버들이 변덕이 심해 같은 옷을 입는 것도 같은 장르를 계속하는 걸 싫어하고 금방 질려요. 새로운 색을 추구하려 했죠."(지코)
'잭팟' 앨범 발매를 앞두고 터진 '세월호' 참사로 활동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발표한 '베리굿'으로 인기를 얻은 블락비는 해외 활동, 행사, 앨범 작업, 연습을 게을리할 수 없는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그룹 블락비 피오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미니앨범 'H.E.R(헐)' 컴백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07.23. [email protected]
분초를 쪼개 만든 결과물이 '헐'을 완성했다. "바쁜 와중에 짬을 내서 앨범을 만들다 보니 노하우가 생긴 거 같아요. 앞으로는 앨범 작업을 노련하게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공백이 없었다면 제가 아끼는 '헐'이 나오지 않았을 거 같아요. 좋은 기회였죠."(지코)
'헐'은 록 블루스 기반의 경쾌한 리듬에 중독성 강한 기타 리프, 반복되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이다. 래퍼 박경과 피오가 보컬에 도전, 멤버 전체의 보컬파트를 대폭 늘렸다. 멤버들은 '헐'을 "핑크핑크 하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그룹 블락비 유권이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미니앨범 'H.E.R(헐)' 컴백 쇼케이스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4.07.23. [email protected]
뮤직비디오도 밝은 톤 일색이다. 그룹 '빅뱅' 지드래곤의 '소년이여', '트러블메이커'의 '내일은 없어'를 연출한 이기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귀엽고 상큼한 색이 강한 곡이죠. 블락비에게 이런 면도 있다는 걸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비범), "여자들이 좋아하는 콘셉트에 도전해보고 싶었어요."(재효)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그룹 블락비 지코가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미니앨범 'H.E.R(헐)' 컴백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4.07.23. [email protected]
"블락비가 음악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확인해줬으면 해요. 이번 활동을 통해 마니아층만이 아니라 대중들이 두루두루 알게 되는 네임밸류 있는 그룹이 됐으면 합니다."(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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