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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식용 해파리 제철 맞아

등록 2015.09.02 15:03:13수정 2016.12.28 15: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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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우리나라 서해 연안에서 출현하는 기수식용해파리(숲뿌리 해파리)가 어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기수식용해파리는 13~28도의 넓은 수온과 광염분(12~35psu) 환경에서 서식하고, 발해·황해·동중국해·남중국해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이 해파리는 우산(해파리의 갓부분) 외부는 푸른색, 내부는 빨간색으로 큰 개체의 크기가 30∼60cm이며, 중국에서는 고혈압·기관지염·연골재생 등의 약재로 활용돼 왔다.

 최근에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고급 식자재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는 인천 강화도에서 기수식용해파리가 하루 10t가량 어획돼 5억원(500t) 정도의 어가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염장 가공한 해파리 175t을 중국으로 수출했다.

 기수식용해파리는 매년 6~9월 서해 연안에서 일시적으로 출현하고 있으며, 2013년 이후 전남 무안 등에서 어획량이 증가했다.

 최영민 자원환경과장은 "어민의 소득 증대를 위한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해파리 수급이 필요하다"면서 "서해안 일대에 서식하는 기수식용해파리의 생태연구와 출현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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