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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어머니 "밤무대 앵벌이로 가족 먹여살렸다니"…폭로전

등록 2015.11.11 10:50:53수정 2016.12.28 15: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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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딸 장윤정(35)과 재산을 놓고 소송까지 벌였던 어머니 육흥복(59)씨가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며 딸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육씨는 2일 밤 e-메일을 보내 "사실 윤정이의 행사가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며 "모두 저의 불찰이고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 "못난 애미 때문에 착한 윤정이가 손해를 본다"는 것이다.  장윤정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며 "앞으로도 우리 윤정이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연말이 되면 트로트의 여왕 장윤정의 시대가 열린다. 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윤정이에게 연말은 아주 중요한 기간이다. '효녀 장윤정' 이미지를 잘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청했다.   아울러 장윤정이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한 것을 크게 기사로 다뤄주길 바란다며 "얼마나 착한 아이인줄 모른다. 눈물로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육씨는 장윤정이 벌어들인 돈의 소유권이 자신에게 있다며 소속사를 상대로 대여금 반환 소송을 내 패소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장윤정은 남동생을 상대로 낸 3억2000만여원 대여금반환 청구 소송에서 지난 7월 승소했으나 장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장윤정(35)의 어머니 육흥복(59)씨가 자신이 언론에 보낸 메일에 대해 딸의 답이 없다며 본격적인 폭로전에 돌입했다. 앞서 장윤정과 재산을 놓고 소송까지 벌인 장본인이다.

 육씨는 11일 오전 '장윤정의 2대 거짓말'이란 제목으로 e-메일을 내고 장윤정의 '밤무대 앵벌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 세상에 자식을 장터 혹은 밤무대에 세워 돈을 벌게 하고, 그 돈으로 도박을 했다면 그게 어디 엄마이고 인간이겠느냐"며 "사람들은 아무런 검증도 없이 딸과 이모를 사칭한 사람의 증언을 듣고 믿었다"고 주장했다.

 "밤무대 앵벌이 이야기는 장윤정에게 아주 중요하다"고 했다. "이 소설로 인해 나를 정말 파렴치한 인간쓰레기로 만들었고 자신은 국민적인 동정심을 얻어 예능계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릴 때 장윤정의 '끼'를 알아본 연예기획사 관계자가 그녀를 '꼬마가수'로 키우자고 제의를 해 천호 사거리의 나이트클럽 등지에서 두 달 간 노래를 불렀다고 알렸다. "윤정이와 윤정이 아버지는 계속 밤무대에 서고 싶어 했지만 내가 극구 말렸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마치 언론과 사람들은 윤정이가 '밤무대 앵벌이'로 가족을 먹여 살린 소녀가장으로 묘사하니 하늘이 무너질 것만 같다"고 토로했다.  

 "윤정이가 지난 9월 '살면서 단 5만원, 10만원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한 것을 듣고 참으로 황망했다"며 "모텔에서 토한 것을 치우며 대학까지 보냈더니 이제 와서 딴소리를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e-메일로 장윤정의 또 다른 거짓말을 폭로하겠다고 예고했다.

 육씨의 거듭되는 가정사 폭로에 불쾌해 하는 독자들이 많다. 이와 함께 그녀가 언론을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앞서 육씨는 2차례 e-메일을 통해 "3년간 윤정이와 연락을 위해 끓임없이 노력했다. 하지만 윤정이는 단 한 번도 나를 만나기는커녕 전화도, 문자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오해를 풀기 위해 신혼집에 찾아갔더니 경호원이 쌍욕을 했고 윤정이가 경찰에 신고해 쫓겨났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장윤정이 남동생 회사로 보낸 급여압류 통지서를 언급하며 "3억원을 갚거나 지급예정을 알려주지 않으면 내 아들놈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것"이라고 재차 밝히는 등 이 건을 해결하기 위해 언론사에 메일을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장윤정 측은 따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가족사를 공론화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청한 바 있다.

 한편, 장윤정은 지난 7월 남동생(35)를 상대로 억대의 반환금 청구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이후 동생이 항소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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