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입맛이 글로벌…버거킹 '콰트로치즈와퍼' 역수출

본사가 있는 미국은 물론 중국, 태국, 필리핀 등 해외 시장에 역수출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의 콰트로치즈와퍼는 한국에서 기간 한정 메뉴로 개발됐다가 해외로 역수출된 특이한 사례다.
2013년 8월 버거킹 한국 본사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에 돌입했다. 국내 소비자들이 고소한 치즈를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해 4가지 치즈를 넣은 햄버거를 만들었다.
모차렐라, 아메리칸, 파르메산, 체다 등 4종의 고소한 치즈와 직화로 구운(Flame-grilled) 100% 순소고기 패티 위에 신선한 양상추와 토마토, 양파 등을 곁들였다.
실험은 성공적이었다. 한정 메뉴로 기획했다가 소비자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6개월만에 정식 메뉴로 재출시 했다. 작년 2월 정식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100만개 이상 팔려나갔다. 1년여 만에 750만개, 현재는 1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버거킹코리아 측은 "콰트로치즈와퍼는 버거킹 본사가 위치한 미국에서 출시되고, 중국, 일본, 필리핀, 영국, 뉴질랜드 등 6개국의 해외시장에 역수출 되는 등 전세계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역대 선보인 기간 한정 메뉴 중 두 번째로 높은 판매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버거킹에서 해외로 역수출을 한건 1984년 버거킹이 한국에서 종로점을 연 이후 꼭 30년 만이다.
콰트로치즈와퍼 뿐만 아니라 '치즈퐁듀와퍼'도 역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7월에 한정 메뉴로 출시해 큰 호응을 받은 '치즈퐁듀와퍼'는 대만으로 역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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