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의원, "국민건강 위협 일회용 점안제 리캡 용기 여전히 사용"
![발언하는 더불어민주당 승조 의원. 뉴시스 자료 사진.](https://image.newsis.com/2017/01/10/NISI20170110_0012569435_web.jpg?rnd=20171017145156)
발언하는 더불어민주당 승조 의원. 뉴시스 자료 사진.
보건복지위원장인 양 의원은 17일 오전 열린 2017 국정감사에서 "식약처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유통되고 있는 일회용 점안제 222개 중 82.4%인 183개 점안제가 리켑 용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일회용 점안제는 보존제를 함유하고 있지 않고 밀봉 용기로 제조돼, 개봉 후에는 무균 상태를 유지할 수 없어 개봉 후 사용하고 버려야 하는 제품이다.
이에 따라 양 의원은 지난해 열린 국감에서도 일회용 리캡 용기의 점안제가 형태만 일회용이고 실질적으로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한 것처럼 오인돼 소비자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촉구해 왔다.
양 의원은 "점안제 제조회사가 일회용임에도 불구하고 리캡 제품을 만들고 고용량으로 만들고 있는 이유는 용량이 많아야 비싸고 더 높은 보험약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 건강 문제뿐만 아니라 점안제가 더 비싸지는 효과 때문에 환자 부담과 보험재정 지출이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7 국정감사에 참석한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2017.10.17. dahora83@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17/10/17/NISI20171017_0013475590_web.jpg?rnd=20171017145156)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7 국정감사에 참석한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2017.10.1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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