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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호텔, 나이트클럽 사업 철회 선언

등록 2018.03.21 14: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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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대구시 수성구 수성호텔 컨벤션센터. 2018.03.20. june@newsis.com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대구시 수성구 수성호텔 컨벤션센터. 2018.03.20.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민경석 기자 = 대구 수성호텔 측이 최근 논란이 된 나이트클럽 조성을 철회하기로 했다.<뉴시스 3월15일 보도>

21일 수성호텔 등에 따르면 컨벤션센터 지하에 입점하기로 한 '애플 나이트클럽' 측은 지난 16일께 사업 철회의사를 밝혔다.

호텔은 당초 컨벤션센터 뒤쪽 주차장 부지에 나이트클럽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수성구의 관광공연장 용도변경 허가 후 컨벤션센터 지하 1층에 1940여㎡ 규모의 나이트클럽 시설을 조성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인근 주민과 상인 등은 대구시에 감사를 청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주민 반발 등으로 컨벤션센터 준공이 늦어지자 나이트클럽 측은 공사 비용문제 등 시설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2014년 컨벤션센터 인가 당시 약속과는 다른 용도변경과 정화조 편법 시공 등에 대해 불거진 특혜 의혹도 사업유지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측은 나이트클럽 측이 지불한 인테리어 공사 비용 등을 변제하고 지하 1층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상설공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대구시 수성구 수성호텔 컨벤션센터 지하 1층 나이트클럽 내 내실. 2018.03.20. june@newsis.com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대구시 수성구 수성호텔 컨벤션센터 지하 1층 나이트클럽 내 내실. 2018.03.20. [email protected]

이미 설치된 무대와 조명, 내실 등에 대한 사용방안은 지속해서 논의하기로 했다.

사업승인 조건 중 하나인 호텔 앞 네거리와 불교한방병원 네거리 사이 275m 구간에 대한 4차선 도로 확·포장 공사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수성호텔 관계자는 "센터 지하 1층을 시민이 항상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며 "나이트클럽 측과도 원만하게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근 도로 공사도 계획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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