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안정]가계 팍팍할 수 밖에…소득은 찔끔, 빚은 1.8배 껑충
![[금융안정]가계 팍팍할 수 밖에…소득은 찔끔, 빚은 1.8배 껑충](https://img1.newsis.com/2018/03/14/NISI20180314_0013898968_web.jpg?rnd=20180329140936)
가계부채 증가율 8.1%인데…소득 증가율은 4.5%에 그쳐
처분가능소득 대비 부채 비율 159.8%로 증가…'사상 최고'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가계빚 증가세가 여전히 소득보다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기에 접어 들며 이자 부담은 커졌는데 소득 증가 속도가 빚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가계의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2018년 3월)'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가계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159.8%로 전년대비 5.2%p 증가했다.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이 비율은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명목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83.8%로 전년(81.8%)보다 2.0%p 상승했다.
처분가능소득은 가계의 연간 소득에서 세금 등 비소비성 지출을 제외하고 소비, 저축 등에 쓸 수 있는 소득이다. 가계가 1년간 쓸 수 있는 돈을 합해도 빚이 1.6배 더 많다는 얘기다.
![[금융안정]가계 팍팍할 수 밖에…소득은 찔끔, 빚은 1.8배 껑충](https://img1.newsis.com/2018/03/29/NISI20180329_0000126762_web.jpg?rnd=20180329140936)
이러한 이유는 빚 증가세보다 소득이 더디게 늘고 있어서다. 지난해 가계부채 증가율은 8.1%로 1년 전 증가율(11.6%)보다 다소 누그러지긴 했다. 그러나 소득 증가율이 4.5%에 그치면서 여전히 빚 증가세가 1.8배 빨랐다. 소득 만으로는 빚을 감당하기가 버거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다만 양 격차는 지난해 3.5%p로 전년(8.4%p)보다는 줄긴 했다.
앞으로 가계빚 증가세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8·2 부동산 대책과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올해부터 본격화된 데다 대출금리가 상승세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신(新) DTI(총부채상환비율)와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 예대율 규제변경 등 추가 대책이 시행되고, 대출금리 상승압력 등으로 증가세 둔화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