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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떠들면서 배웁시다, tvN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

등록 2018.12.20 14: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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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원희, 이재룡, 이사배, 재민, 김종민

왼쪽부터 김원희, 이재룡, 이사배, 재민, 김종민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tvN 예능 프로그램 '나의 영어 사춘기'가 다시 집중 영어 수업을 한다. 

tvN은 20일 서울 스탠포드호텔에서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 제작발표회를 열어 100시간만 영어를 공부하는 '나의 영어사춘기' 시즌2의 개강을 알렸다.
  
 박현우 PD는 "영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시즌2를 기획하게 됐다"며 "일곱살이 된 내 딸부터 50대 60대까지 해외 여행을 다니면서 영어를 제일 하고싶어 하는 사람이 많다. 학교 다닐 때 배운 영어가 회화가 아닌 시험을 보기 위한 영어여서 영어 한마디도 못하는 의사도 있다. 요즘 여행도 많이 다니고 SNS하는 사람도 많으니까 '아, 영어가 정말 필요하겠다'라는 생각에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즌1과 다른 점에 대해서는 "100시간 동안 영어를 어떻게 쉽게 배울 수 있는지, 영어를 집중해서 배우면 영어 실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이야기한다"며 "영어 배우기보다 쓰기에 대해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나의 영어사춘기 100시간'은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도 영어가 어려운 사람들이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게 해주는 교육 예능물이다. 이번 시즌에는 제목에 붙은 '100시간'에 중점을 둔다. 김원희(46), 이재룡(54), 김종민(39),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33), 재민(18)이 약 2주간 매일 최소 7시간씩 총 100시간을 공부해 달라진 영어 실력을 괌에서 현지인들과 소통하며 보여준다. 시즌1에 이어 영어강사 이시원이 영어 실력 쌓기 비법을 전수한다.
김원희

김원희


김원희는 영어 공부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반 백살에 남의 나라 언어인 영어를 하려니까 힘들었다"며 "일생 일대 도전이었다"고 인정했다. "동네에 외국인 친구들이 많은데 남편이 없으면 말을 잘 안 하게 된다. 글로벌 시대에 맞춰 살다 보니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기에도, 한국을 궁금해 하는 세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알리기에도 내가 한계가 있으니 답답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래도 "나를 통해서 많은 사람이 용기를 갖고 영어 배우기에 늦지 않았다는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재룡

이재룡

이재룡도 영어 잘하는 아빠가 되려고 참여했다. "아이들과 해외 여행을 가면 여행사가 알아서 다 챙겨주고 아이들도 스스로 알아서 하니까 내가 특별히 영어를 잘할 필요는 없었다"며 "애들한테 여행 일정을 정리해 주고, 알아서 해줄 수 있는 멋있는 아빠가 되고 싶었다. 근데 그런 능력이 안 돼 참여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나처럼 영어를 포기한 분들이 희망을 가지면 좋겠다"며 "시청자들이 '내가 얼마나 잘하는 지 두고보자'라고 생각하고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우리가 변하는 과정을 보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룹 'NCT'의 재민

그룹 'NCT'의 재민

부모와 해외여행을 할 때 부모를 안내하는 아들이 되고픈 재민에게도 영어가 필요했다. "'NCT 드림' 멤버 중 마크가 캐나다 출신이라 해외에 나가면 마크에게 의지했다. 그러나 보니 부모와 해외에 나가도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며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해서 부모를 잘 안내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어 출연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룹 '코요태'의 김종민

그룹 '코요태'의 김종민

김종민도 해외 여행을 영어 공부 동기 요인으로 꼽았다. "해외 촬영을 많이 하다 보니까 외국인들과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을 느꼈다"며 "외국인들과 소통하지 못하면서 외국인들과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고 혼자 여행도 외국인들과의 소통이 두려워서 간 적 없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할 수 있겠구나'하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나의 영어 사춘기 100시간'은 20일 오후 8시10분 첫 방송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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