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감독 '황제', 제1회 '남한강 강변문화축제'서 상영
[서울=뉴시스] 민병훈 감독, 배우 홍이주. [email protected]
경기 여주시 강천보 인근에 위치한 한강문화관 야외공연장에서 치뤄진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상영 전 미리 응모한 관객 질문을 바탕으로 주연배우 홍이주와 민 감독이 직접 주도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민 감독은 "황제,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슬픔과 우울에 잠긴 사람들에게 음악과 영화를 통해 치유의 힘을 얻어 생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황제'를 개봉할 수 없었던 이유와 찾아가는 영화로 전국을 돌아 다닌 이야기, 그간 제주도에서 '기적', '영원과 하루', '팬텀' 세 편의 영화를 만들어 온 이야기 등을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영화 '황제'는 민 감독이 지난 2016년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한 서울시향과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황제 :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을 보고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황제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받은바 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피아노 연주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예술적 치유를 발견하는 기적의 순간을 담아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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