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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영철, 막말논란 사과 "욕 달게 받겠다"

등록 2021.12.13 13: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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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철(위), 정자.

영철(위), 정자.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SBS플러스 예능물 '나는 솔로'에 출연 중인 영철(가명)이 태도 논란을 사과했다.

영철은 12일 인스타그램에 "방송에서 보여진 모습에 불편함을 느낀 모든 시청자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촬영은 (방송) 시작 전 마친 상황이다. 나는 솔로 취지에 맞는 진정한 사랑을 찾고자 출연했던 건 사실이다. 매 순간 순간 진심으로 본모습을 보여 주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몇 회가 나올지 얼마나 분량이 나올지는 모른다. 우리들도 시청자들과 똑같은 시간에 본방송을 처음 보는 것이지 미리 볼 수가 없다"며 "100% 리얼 다큐 예능이라 생각하고, 끝까지 사랑하는 짝이 나오길 기대해주고 아름답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영철은 "이전 방송분에 청춘남녀가 만나 사랑을 이어나가는 과정을 아름답게 표현했어야 하는데...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과하게 나만의 모습을 표현했다"며 "말투, 어투....불편하게 보여 드린 모습이 있다면 정말 죄송하다. 다시 한번 보기 불편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악플이나 욕을 써도 되고, 시청한 모들 분들의 자유다. 그것까지 제한하고 싶지는 않다. 모든 것이 시청자 입장에서 본 그대로 느낌이기에 그것 또한 소중하다. 어떤 욕이든 달게 받겠다"면서도 "소중한 가족과 지인들, 707부대 선후배들, 촬영에 고생한 모든 PD, 작가님, 스태프들에겐 욕설이나 악플로 더 이상 상처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발 부탁 드린다"고 청했다.

영철은 "정 그렇게 (악플을) 쓰고 싶으면 차라리 나에게 더 욕해도 된다. 나를 응원해주는 분들, 그리고 나를 싫어하는 분들 서로 헐뜯고 싸우지 말길 바란다"며 "당분간 방송 끝날 때까지 인스타 댓글은 안 보겠다"고 했다.

영철은 나는 솔로에서 여성 출연자 정자(가명)에게 무례한 연행을 해 비판을 받았다. 정자와 영철, 영식(가명), 정식(가명)의 1대3 데이트가 발단이 됐다. 데이트가 마무리 되려던 당시 영철은 정자에게 "언제까지 이렇게 재실 거냐"고 물었다. 정자는 모두 만난 지 이틀밖에 안 됐다며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영철은 "그럼 저도 방황하고 나서 다시 정자씨에게 가도 되냐" "저에 대한 마음이 몇 프로냐"고 묻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

영철은 모두 모인 자리에게 "짜장면이나 먹을 걸 그랬다"며 데이트 불만을 드러냈다. 결국 정자는 눈물을 보였다. 다른 여성 출연자 정순(가명)은 정자를 위로했고, 영철에게 사과 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 영철은 "왜 우냐, 울 사람은 난데" "내가 왜 사과를 하냐"며 발끈했다.

정자는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심경글을 올렸다. "똑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서 참았지만 이제는 버티기 너무 힘들다"며 "와 "나와 다른 출연자가 들었던 공격적이고 수치심 생기는 언행을 공개할 수 없지만, 4박5일 동안 버티기 힘든 경험이 많았던 부분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내가 처한 상황에서 대응할 방법을 찾고 있다"며 "대학병원을 다니며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 중인데, 촬영 후 나쁜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다"고 토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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