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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지원 하다보니…'남양주한양병원' 코로나 원스톱 관리 특화

등록 2022.02.09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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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거점생활치료센터 맡아 1년 넘게 의료지원

직원 대부분 확진자 관리 경험…전담병상 지정에도 거부감 없어

남양주한양병원. (사진=남양주한양병원 제공)

남양주한양병원. (사진=남양주한양병원 제공)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한양병원이 드라이브 스루 검사부터 재택치료 환자관리, 거점생활치료센터 운영, 건강 이상 확진자의 단기·외래 진료, 중증 병상 전환 및 수술이라는 코로나19에 특화된 운영체계를 완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남양주한양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코로나19 중증 전담 병원 지정 명령을 받은 한양병원은 같은 달 29일부터 코로나19 전담 병상을 가동해 현재 소아병상 50개를 포함해 총 401개의 코로나19 전용 병상하고 있는 경기동부의 코로나19 전담 병원 중 한 곳이다.

지난해 말 재택치료가 본격화되면서 남양주시와 구리시, 양평군의 일부 재택치료 환자관리 업무를 위탁받은 남양주한양병원은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관리대상이 1500명을 넘어섰지만 아직은 큰 무리 없이 환자관리 및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의료체계가 마비 직전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시기에 평상시와 같은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는 그동안 구축한 체계화된 확진자 관리체계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개소한 단기·외래 진료센터를 통해 건강에 이상이 생긴 재택치료 확진자들이 적시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투석이나 심혈관 시술,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확진자들을 위해 인공 투석실과 수술방도 열어두고 있다.

지금은 신속항원검사가 도입돼 찾는 사람이 줄었지만, 자체 임상병리실을 통해 오후 4시 이전 검사자에 대해서는 당일 검사결과를 통보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다음날 출근 걱정을 해야 하는 직장인들의 원정검사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 같은 코로나19 맞춤형 운영체계가 구축될 수 있었던 데는 거점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 병원 지정이 큰 역할을 했다.

2020년 12월부터 연천군 한반도통일미래센터에 위치한 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을 담당하면서 의사부터 간호사까지 대부분의 병원 인력들이 확진자 치료나 지원을 경험한 덕분에 지난해 말 중증 전담 병원 지정에도 이탈한 직원이 없었다.

직원 뿐만 아니라 병원 전체가 코로나19 맞춤 병상으로 개조된 탓에 상황이 안정돼 전담병원에서 해제돼도 원상복구에 상당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지만 병원 직원들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중증 환자 증가에 대비해 병상 운영 준비에 여념이 없는 상태다.

남양주한양병원 관계자는 “병원 이미지가 코로나19 병상으로 고착화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어려운 시기에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정부의 코로나19 대응방침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관리대상 환자들에게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한양병원 재택치료센터 모습. (사진=남양주한양병원 제공)

남양주한양병원 재택치료센터 모습. (사진=남양주한양병원 제공)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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