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석 별세, 향년 52세…'유앤미블루' 출신 '신과 함께' 음감(종합)
![[서울=뉴시스] 방준석, 영화 음악감독. 2018.09.14. (사진 = 프라이빗 커브 제공)](https://img1.newsis.com/2018/09/14/NISI20180914_0000201639_web.jpg?rnd=20180914142139)
[서울=뉴시스] 방준석, 영화 음악감독. 2018.09.14. (사진 = 프라이빗 커브 제공)
26일 음악계와 영화계에 따르면, 방준석 감독은 이날 오전 7시께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몇년 전 위암 치료를 받고 극복했으나 다시 재발해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방준석은 대중음악계 전설로 통하는 블루스 록 2인 밴드 '유앤미블루' 출신이다. 방준석이 싱어송라이터 이승열과 1994년 결성한 이 팀은 마니아를 형성했다.
정규 1집 '낫싱스 굿 이너프'(Nothing's Good Enough)'(1994), 정규 2집 '크라이...아워 워너비 네이션!'(Cry...Our Wannabe Nation!)'(1996), 단 2장의 앨범으로 우리 대중음악계에 한 획을 그었다. 블루스를 기반으로 한 실력파 밴드로 너무 앞서갔다는 평을 들었다. 하지만 마니아뿐만 아니라 음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전설로 회자되고 있다.
방준석은 1990년대 홍대 앞 문학과지성사 지하에 있던 클럽 '블루데빌'에서 음악을 시작했다. 당시 만난 공연 기획사 프라이빗커브 김지연 대표와 인연으로 2018년 대형 음악 페스티벌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에서 '라이브 인 콘서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방준석의 스펙트럼은 넓다. 가수 겸 배우이자 화가인 백현진과 결성한 프로젝트 듀오 '방백(bahngbek)'으로도 꾸준히 무대에 올랐다. 국립국악원과 김태용 감독이 손잡은 국악공연 '꼭두' 음악 작업에도 참여했고 'DMZ 피스트레인(Peace Train) 뮤직페스티벌'도 출연했다.
![[서울=뉴시스] 방준석, 영화 음악감독. 2018.09.14. (사진 = 프라이빗 커브 제공)](https://img1.newsis.com/2018/09/14/NISI20180914_0000201637_web.jpg?rnd=20180914142129)
[서울=뉴시스] 방준석, 영화 음악감독. 2018.09.14. (사진 = 프라이빗 커브 제공)
장르 불문 다방면으로 작업하는 방준석의 음악원칙은 무엇일까. 그는 과거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음악 작업에 원칙은 따로 없어요. '제가 즐거우면 남도 즐겁다'는 것이죠. 결국은 제 몫이에요."
펑크 밴드 크라잉넛 베이시스트 한경록이 소셜미디어에 "너무 슬프네요"라고 적는 등 음악계와 영화계가 동시에 추모하고 나섰다. 영화계 인사들도 잇따라 추모하고 있다.
유족으로 모친과 아들 등을 남겼다. 빈소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미정, 장지 미국 뉴욕주 켄시코 가족공원묘. 02-3410-6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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