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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동탄물류센터서 스마트폰 대량 훔친 일당 검거...10억원 피해규모

등록 2022.09.16 12:57:22수정 2022.09.16 13: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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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물업자 등에게 되팔아 도박 자금 등으로 범죄수익금 탕진

[화성=뉴시스] 화성동탄경찰서 전경.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022.08.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화성동탄경찰서 전경.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022.08.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쿠팡 동탄물류센터에서 휴대전화를 포함한 스마트기기를 훔친 혐의(절도 등)로 A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하고, B씨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또 다른 C씨도 구속해 조사 중이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화성시 쿠팡 동탄물류센터에서 휴대전화를 포함한 스마트기기 1000여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훔친 스마트기기 피해금액은 약 10억 원 가량으로, 이를 장물업자 등에게 되팔아 7억 원 가량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이 이번에 검거해 불구속 송치한 인원에는 장물업자 1명도 포함됐다.

절도행각에 가담한 A씨 등 4명은 계약직 또는 단기 일용직 근무자들로, 스마트기기를 되팔아 번 범죄수익금을 도박 자금 등으로 쓴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주로 포장돼 있던 상자에서 물건을 꺼내 몰래 갖고 나온 방법 등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쿠팡은 이달 초순께 이러한 범행 장면이 담겨있는 폐쇄회로(CC)TV 확인을 통해 이들 가운데 2명을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지난 달 말께 쿠팡에서 주문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이 빈 택배 박스만 배송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쿠팡 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 쿠팡 측에서 신고한 피해내용은 10여건으로, 이를 접수받은 뒤 수사를 통해 또 다른 공범과 피해내역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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