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기 열선 화재 ↑...경기소방 "안전 인증 제품 확인해야"
[세종=뉴시스] 전기장판에 불이 나 그을린 모습. (사진= 소방청 제공) 2020.11.25.
28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최근 10년간 12월 화재 발생 분석 자료’에 따르면 매년 12월 평균 86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연중 월평균 794건보다 8.6% 많은 수치다.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화재가 늘어나는 것이다.
발화 기기별 화재 현황을 보면 보일러와 난로 등 계절용 발화기기 화재는 12월 평균 121건으로 월평균(59건) 대비 105%나 늘어났다.
이 가운데 전기열선 화재는 12월 평균 34건 발생해 계절용 발화기기 화재의 28%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도 소방재난본부는 전기열선 사용 시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과열 차단장치나 온도조절 센서가 설치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권장 사용기간(7~10년)을 준수하고 X자 교차설치 및 촘촘한 간격 설치 금지 등 설치 방법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설명했다. 피복 손상 여부 등 제품 훼손 여부 확인도 강조했다.
조창래 도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겨울철 가정과 사업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동파 방지용 열선 화재가 급증하는 만큼 설치기준 준수와 사용상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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