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시흥 시청역에서 김포공항까지 30분이면 간다
‘고양 대곡~부천 소사’구간 7월1일부터 연장
경기 서부권 대중교통 이용 여건 개선 기대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 개통 안내문.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를 경유해 부천 소사~안산 원시역을 연결하는 서해선이 다음 달 1일부터 고양시 대곡역까지 연장 운행한다.
이에 따라 경기 서부권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가운데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흥시는 김포공항까지 환승 없이 30분 내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일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개통한 ‘소사~원시’ 간의 서해선이 7년간의 사업 기간을 거쳐 ‘대곡~원시’ 구간으로 노선명을 변경하고, 오는 7월1일부터 부천시 소사동에서 고양시 대곡동까지 연장 운행한다.
이번 개통 구간은 ‘부천 소사역~부천종합운동장~원종~김포공항~능곡~고양 대곡역’까지, 총 6개의 역사가 개통되며, 사업 연장은 18.35km에 이른다.
시흥시청역을 중심으로 종점인 대곡역까지는 40여 분이 소요되는 가운데 부천종합운동장역, 능 곡·대곡역 등 주요 역사에서 지하철 3, 5, 9호선과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경의·중앙선까지 다양한 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경기 서부권은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연결하는 철도 노선이 없어 먼 길을 돌아가는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번 서해선 연장으로 대곡~김포공항 통행시간은 기존 40분에서 9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양 대곡~부천 소사 구간은 기존 67분에서 19분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기 서부권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가운데 지역 간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공항은 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가 교차해 서울 서남부, 강남권 이동이 쉬워진다. 여기에 오는 8월에는 기존 경의·중앙선 선로를 이용해 고양 대곡-곡산-백마-풍산-일산역까지 6.8.km 구간이 연장될 예정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대곡~소사 구간이 개통되면 시흥시민의 전철 이용 편의성이 크게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철도사업 역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 관내에는 ‘월곶~판교 복선전철'과 '신안산선’ 등 주요 전철노선이 점진적 개통을 앞두고 있어 경기 서부권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가운데 향후 수도권 광역철도망 허브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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