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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근대 용어의 탄생

등록 2024.01.22 14: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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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근대 용어의 탄생 (사진=교유서가 제공) 2024.0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근대 용어의 탄생 (사진=교유서가 제공) 2024.0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민주주의를 이념 내지는 제도 발원지 영국이나 그 밖의 유럽 나라들의 언어로 바꾸면 'democracy'(영어), 'démocratie'(프랑스어), 'Demokratie'(독일어), 'democrazia'(이탈리아어), ‘democracia’(에스파냐어)다.

형태만 다를 뿐 사실상 모두 같은 단어임을 알 수 있다. 그 말의 뿌리인 고대 그리스어 'demokratia'는 '‘demos(평민, 인민)'와 'kratia(지배, 통치)'가 결합된 형태다. 말의 형태 그대로 뜻은 '평민/인민의 지배'다.

책 ‘근대 용어의 탄생’(교유서가)는 근대 문명의 키워드, 말의 역사를 다루다

민주주의, 경쟁, 비즈니스, 진보, 혁명, 대학 등 현재 우리가 쓰는 용어들은 어디에서 출발하여 도착했는지 지성사, 문학사, 사료를 통해 탐사·수집한 근대 용어의 계보를 찾는다.

외국에서 들어와 우리말에 자리 잡은 비즈니스, 프로젝트, 리뷰 등의 외래어와 대통령, 자유, 헌법, 민주주의 등 흔히 사용하고 접하는 말들은 근대문명의 내력과 내면을 살펴보고 탐색할 수 있게 해주는 열쇠 역할을 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키워드의 시대는 영국이 근대로 이행할 준비 단계인 17세기부터 제국주의 전성시대 19세기까지다. 그 중심축은 18세기다.

공간적 배경도 영국이다. 근대문명이라고 할 때 중요한 요소인 의회정치, 시장경제, 자유출판시장, 제국주의 모두 18세기 영국에서 발원했기 때문이다.

영국 주요 사상가 존 로크, 데이비드 흄, 애덤 스미스를 비롯한 윌리엄 셰익스피어, 존 밀턴  인용해 키워드 역사를 살펴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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