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동대문' 심야 이어 첫차도…자율주행버스 늘린다
국토부, 서울, 강원(강릉), 대구, 충남, 제주, 전남(순천) 운영비 20억 지원
강릉 벽지구간서는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마을버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 출발한 자율주행버스가 국토교통부 앞 정류장에 도착하고 있다. 2024.03.26. [email protected]
이번 정부 지원은 국토부의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에 따른 것으로 국민의 이동편의 개선, 신기술·서비스 실증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산업 경쟁력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 하반기부터 중앙차로 시범운행지구(합정∼동대문)에서 출근시간이 이른 시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첫 차에 대해 자율주행을 도입한다. 지금은 평일 심야시간에만 자율주행버스(심야 A21)가 운행 중이다.
또한 심야 자율주행택시(강남 시범운행지구), 자율주행버스에 대한 환승할인 적용 등도 함께 추진한다.
강원도 강릉시는 버스 배차간격이 긴 벽지 구간에서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마을버스를 운행한다. 고령자 편의를 위해 앱(APP) 뿐만 아니라 전화로도 차량을 호출할 수 있게 된다. 지역 내 운수사업자와 함께 자율주행차를 운영해, 자율주행서비스의 지속 가능성과 안정성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충청남도는 주정차 단속 및 방범순찰 자율주행차, 대구시는 도심·부도심을 연결하는 수요응답형 자율주행차, 제주도는 공항·도심을 연결하는 관광연계형 자율주행차와 교통 불편지역에서의 수요응답형 자율주행차, 전라남도는 순천역∼국가정원 관광연계형 자율주행셔틀을 운영한다.
박진호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지방 벽지노선에서 자율주행서비스는 일반 대중교통 대비 공차율을 낮게 유지(수요응답형 서비스) 할 수 있어, 국민의 교통 편의를 효과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미래 이동수단”이라면서 “올해 신규 사업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서비스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 시범운행지구 내실화 등 질적 성과도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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