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통사고 사망 역대 최저…지자체 최초 '10만명당 1명대'
'23년 사망자 180명…첫 집계 1970년 이래 최저치
![[서울=뉴시스]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14~’23). 2024.05.29.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5/29/NISI20240529_0001562030_web.jpg?rnd=20240529085403)
[서울=뉴시스]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14~’23). 2024.05.29.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지난해 서울 시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인구 10만명당 1명 수준으로 진입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2023년도 교통사고 통계'의 서울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 221명보다 41명 줄어든 180명으로 일 평균 0.49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교통사고 집계를 시작한 1970년 이래 53년 간 최저치다. 2014년 교통사고 사망자 400명을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사망자 수가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1.9명,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는 0.6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9명으로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1명대에 안착했다.
이는 교통사고가 비교적 적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 유럽국가와 유사한 수준이다. 서울은 OECD 회원국 통계(2021년) 기준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적은 노르웨이(1.5), 스웨덴(2.0), 스위스(2.3)와 유사하다. 아울러 OECD 평균(5.3), 독일(3.1), 프랑스(4.6), 미국(12.7)보다는 월등히 낮은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보행 중 사망자와 노년층 교통사고 사망자가 줄었다.
![[서울=뉴시스]서울, OECD국가 인구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비교. 2024.05.29.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5/29/NISI20240529_0001562028_web.jpg?rnd=20240529085348)
[서울=뉴시스]서울, OECD국가 인구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비교. 2024.05.29.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시 노년층(65세 이상)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71명으로 2022년 87명에 비해 16명 감소했다. 어린이 사망자 수는 2021년 1명, 2022년 2명, 지난해 1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약 18.6% 감소한 것은 안전속도5030사업 등에 따른 효과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대각선횡단보도 확대, 보행자 안전시설 설치 등 시설을 개선을 하고 있고 교통약자시설 방문교육, 면허반납 어르신 지원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2023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큰 폭으로 감소한 점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서울시가 세계적인 교통안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서울경찰청 등 관계기관도 면밀히 협력해 교통사고에 취약한 보행자, 고령자, 어린이 안전 대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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