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8개 시·군 호우특보…남해 등 '물폭탄' 피해 속출
대부분 침수 우려·역류 신고, 합천 주택 담벼락 붕괴
경남도 긴급회의 개최, 산사태 우려 땐 사전대피 당부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지역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6일 오후 경남 남해군 남해읍 한 도로에 빗물이 고여 자동차가 서행하고 있다. 2024.07.16. 2024.07.16. c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7/16/NISI20240716_0020417374_web.jpg?rnd=20240716135917)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지역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6일 오후 경남 남해군 남해읍 한 도로에 빗물이 고여 자동차가 서행하고 있다. 2024.07.16. 2024.07.16. [email protected]
오후 4시 기준 남해 하동 통영 사천 거제 고성 6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창원 산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16일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내 평균 강우량은 35.5㎜이며, 남해 185.4㎜, 하동 74.0㎜, 통영 60.1㎜ 순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남해군 상죽면에는 189.0㎜, 하동 금남면은 176.0㎜의 몰폭탄이 쏟아졌다.
그리고 경남도 파악 신고 집계와 경남소방본부 신고 건수를 종합하면 총 17건으로, 빗물이 집 마당이나 가게로 들어온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지역별로는 남해 9건, 사천 2건, 합천 2건, 거제 2건, 통영 1건, 하동 1건이다.
남해 신고의 경우 대부분 주택 마당 빗물 유입, 가게 앞 물 차오름, 배수구 및 맨홀 역류 등 배수 관련이었으며, 합천은 집 뒤편 담벼락 무너짐, 축대 붕괴 신고로 모두 완전조치를 완료했다.
![[창원=뉴시스]16일 오후 경남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최만림 행정부지사가 전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호우 대비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07.1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7/16/NISI20240716_0001603905_web.jpg?rnd=20240716165930)
[창원=뉴시스]16일 오후 경남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최만림 행정부지사가 전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호우 대비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4.07.16. [email protected]
한편 경남도는 16일 오전 4시 돌입한 비상1단계를 오후 12시35분에 비상 2단계로 전환하고, 최만림 행정부지사 주재로 전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호우(장마) 대비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누적된 강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산사태 우려 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고,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등 위험지역을 꼼꼼하게 살펴 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통영, 거제, 남해 등 섬 지역을 중심으로 위험지역을 확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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