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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원 목숨 구했다" 김포시, 모범 시민 표창

등록 2024.12.09 15:43:52수정 2024.12.09 19: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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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살해 위기서 구한

40대 신현호씨 표창 수여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김병수 김포시장이 최근 신현호(왼쪽)씨에게 모범시민 표창을 수여했다. (사진은 김포시 제공)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김병수 김포시장이 최근 신현호(왼쪽)씨에게 모범시민 표창을 수여했다. (사진은 김포시 제공)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로 전처를 살해한 70대 남성을 밀쳐 경비원의 목숨을 구한 시민이 모범 선행 시민 표창을 받았다.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위기에 처한 시민을 도운 신현호(47)씨에게 모범 선행 시민 표창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표창 수여식에는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한 아파트 경비원도 같이 참석해 "위기에 처할 때 도와주는 일이 쉽지 않은데 이렇게 목숨을 구해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신현호 씨는 "특별히 용감해서 한 행동은 아니고 저 역시 겁이 났지만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행동으로 옮기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수 시장은 "내가 다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은데 지나치지 않고 피해자분을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안전한 김포 구현을 위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위기 상황 시 응급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현호씨는 지난 3월 17일 김포 소재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처 흉기 살해사건과 관련해 사건 발생 다음 날 피해 경비원을 살해하려 하는 현장에서 가해자 A씨를 밀쳐 넘어뜨려 위기에 처한 경비원을 구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은 지난 10월 살인, 살인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징역 37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하지만 A씨는 이에 불복하고 항소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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