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주한캐나다 대사 만나 미국발 무역위기 대응 논의
타마라 모휘니 대사와 면담
경제·산업 상생 파트너, 기후변화·AI 등 협력
![[수원=뉴시스] 6일 오후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주한 캐나다 대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06/NISI20250206_0001764774_web.jpg?rnd=20250206212814)
[수원=뉴시스] 6일 오후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주한 캐나다 대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6일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주한 캐나다 대사와 만나 최근 미국발 무역위기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은 당초 예정된 40분을 넘겨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미국발 무역위기라는 비상 상황에도 변치 않는 경제·산업의 상생 파트너라는 점을 확인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과 성장, 기후변화 대응·AI 분야의 구체적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 한국과 캐나다와의 관계에 있어서 그동안 얘기했던 모든 것들이 잘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런 관계가 한 층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모휘니 대사는 "캐나다는 경기도와 어떤 비즈니스에든 열려 있고 대화도 계속하고 싶다"고 했다.
두 사람은 산불대응과 같은 상황에 있어 데이터 공유, 역량 강화 그리고 공동 기술개발 방안, FTA 체결 10주년을 맞은 한국과 캐나다 발전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최근 미국 행정부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가 시행일 하루 전인 지난 3일 한 달간 유예하는 조치를 결정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고율 관세가 실현될 경우 이 지역에 생산공장을 둔 한국 기업들, 특히 전기차·배터리 업종의 경우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경기도는 이런 상황에서 당사국인 캐나다와 관세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는 점에서 이날 만남의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와 캐나다는 지난 2022년 9월 모휘니 대사의 대사대리 시절 경기도 방문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왔다. 2023년 5월에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 및 모휘니 대사가 김동연 지사와 함께 가평전투지 숲길 조성 기념행사에 참석해 양국의 협력을 공고히 한 바 있다.
특히 경기도와 자매지역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와의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김 지사가 BC주를 방문해 자넷 오스틴 주총독,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과 면담을 통해 더욱 심도 있는 교류를 모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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